구형 iPod Shuffle 2nd 맥에 인식시키기
서론
Apple의 인기는 iPod의 인기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해도 과장된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에는 iPod을 갖고 싶어서 애플 사이트를 몇번이나 찾아갔는지 모른다. 그 당시 iPod classic은 국내에서 출시되었던 mp3 플레이보다 고가였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 그러던 중에 생일날 연구실에서 iPod Shuffle (2nd)를 선물 받게 되었다. 이 때만 해도 iPod shuffle 2nd는 초소형 mp3라는 Hot issue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iPod shuffle 2nd 는 전에 있던 shuffle 보다 크기를 완전히 줄여서 휴대성을 극대화 시켰고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기도 했던 제품이다.
애플의 휴대 기기는 모두 iTunes를 연결해서 데이터를 전송하여 동기화 시키도록 되어 있다. iPod, iPhone, iPad 모두 사용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iPhone을 사용하면서 iPod nano, iPod shuffle 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누리꾼들은 애플에서 더이상 iPod을 생산하지 않을 거라는 루머도 돌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iPod의 매출이 상당하며 애플에서는 iPod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운동을 할 때 iPod shuffle 만큼 좋은 것이 없다. iPod shuffle은 클립이 자체적으로 있어 트레이닝 복에 바로 붙여서 운동을 할 때 매우 휴대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자고 있던 iPod shuffle을 부활시키려고 Mac OS Lion에 연결했는데…. iTunes에서 iPod shuffle이 인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애플 포럼에서 검색하니 이러한 동일한 경험을 한 사용자들이 많았다. 이럴 경우에는 iPod Reset Utility 를 이용하여 iPod을 reset 시키고 나면 iTunes에 정상적으로 인식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ttp://support.apple.com/kb/HT1238)
우선 iPod Reset Utility를 다운 받아야 한다. http://support.apple.com/downloads/iPod_Reset_Utility_1_0_3_for_Mac 에서 iPod Reset Utility를 다운 받는다. windows 사용자라면 windows 버전을 받으면 된다. iPod Reset Utility는 iPod shuffle 1세대와 iPod shuffle 2세대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받으면서 생각한 것이 애플은 1세대 버전도 아직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 너무 대단해 보였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최신 기종 서비스만 제공하지 이전 버전의 제품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지원해주는 모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USB 케이블을 iPod shuffle과 연결해서 Mac 에 연결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이제 Reset 이라는 버턴을 클릭하면 iPod shuffle이 모두 초기화되면서 iTunes가 열리게 된다.
여기서 부터는 iPhone이나 iPod을 설정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설정해서 음악 파일을 전송하거나 동기화하면 된다. iPhone 사용자 중에서 대부분 iPod 제품을 사용해본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애플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 구형도 현재까지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서랍속이나 집안 구석 어딘가에 사용빈도가 떨어져서 고이 두고 있는 구형 제품이 있으면 다시 한번 먼지를 털고 사용해보는 것이 어떤지 권유하고 싶다. 제품에는 회사의 역사와 컨셉이 존재한다. iPod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던 전자 기기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iPhone이 아무리 좋다고 하지만 음악을 들을 때는 iPod 보다 편리하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iPod nano 나 iPod classic의 휠 컨트롤러가 얼마나 획기적인지 음악을 들을 때 애플의 창의력에 감탄을 아직도 멈출 수 없을 정도이다.
운동할 때 묵직한 iPhone 대산 iPod shuffle을 아낌 없이 사용해줘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