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7일부터 25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로봇과 놀이를 통한 상상력의 출발, 인간의 꿈을 담은 아바타, 로봇산업의 비젼을 제시하는 인간과 로봇의 결합, 예술과 결합된 공학 로봇과 레고 로봇"이라는 4개의 주제로 국내 20여명의 예술과와 로봇회사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iRobot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사는 사람들을 지방에서 제가 정말 부러워한 것중 하난 이런 많은 전시회를 상대적으로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저도 부푼 마음으로 구경을 갔었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저는 "예술"을 이해하는 수준이 못되나 봅니다...ㅠㅠ 제가 생각한 로봇 전시회가 아니라 예술과의 만남이라는 것을 캐치하지 못한 실수였지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면에선 눈으로 보기에 즐거운것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꿈이죠.. 로보트 태권 V^^


무당벌레를 만든 로봇인데.. 실제로 나는 것이 아니라, 어디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불켜지고 날개 움직이는...




이건 빅아이라는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갔을땐 팔만 움직이고 있더군요. 원래는 바퀴로 구동도 하는것 같은데 말이죠


요건.. 좀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요런걸 타고 다니지 않을까요?^^

이제부터 좀 난해한데요...ㅠㅠ


전시회의 설명중에 보면 아바타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렇게 포장용지 속에 있는 아바타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할 날이 올까요?


실제로는 키보드에 말을 입력하면 로봇과 어떤 대화를 하는 것인데요. 분위기가 섬뜻하죠...ㅠㅠ


이런 아바타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건 어떨지 모르지만, 작품의 분위기는 "의문"을 가지고 약간의 "두려움"의 느낌을 같이 주고 있습니다.



이건 관람자가 앞으로 지나가면, 움직이게 되어있는데요


이렇게 오므리고 펼쳐지고 합니다. 일종의 연꽃같은 느낌이기도 하구요




특별한 공간에 있던 작품인데요. 많은 포크레인들이 뭔가 일을 하고있고, 미키마우스로 표현되어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역시 어둡다는 인상을 저는 받았습니다.



이쁘죠..^^.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역시.. 이놈의 흔들림이란...ㅠㅠ 일단 요건... 눈이 좀 즐겁더군요.



이건.. 우주공간이 설정인지아닌진 모르겠지만, 일종의 미래 도시의 모습같기도 하고, 작게보면 스테이션의 모습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레고사의 제품이 있더군요. 아이들의 관심을 역시 많이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해학을 담은 이 작품... 크~~ "한국기독교연합, 국가보안법사수,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문구와 함께 "좀 도와주십쇼"라는 글귀가 웃음을 주네요^^ 미래엔.. 로봇들도 이런일을 하는 걸 상상한걸까요...


일본 애니메이션에 있을것 같은...^^


경찰로봇일까요? 그런데.. 자세는 시위진압하는 모습인거 같죠?^^ 팔뚝부분을 자세히 보면


이렇군요...ㅋㅋ^^

전시회의 전체 느낌은 미래에 대한 "의문"과 "두려움"이 같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는 웃으며 전시회를 관람하겠는데.. 과연 이 전시회가 아이들에게 어울리는지는 의문입니다. 분위기가 밝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좀 어두운 느낌이에요...ㅠㅠ 하여간..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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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조선일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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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구야 날자 2011/01/25 12:16

    태권V가 최고네요,,ㅋㅋ 암을 치료해주는 마이크로 로봇이 빨리 나왓으면 좋겠어요

    • PinkWink 2011/01/25 15:57

      그러게요... 공상 영화에서는 참 자주 등장하는데 말이죠^^

  • 이야기손 2011/01/25 12:36

    그렇군요.
    로봇은 미래이며 과학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술가들은 작품속에서 두려움과 위기를 표현하고 있네요.
    인간과 로봇...
    환경과 과학...
    생각할게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PinkWink 2011/01/25 15:58

      네... 제가 받은 느낌은 몇몇 '해학'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의문'과 '두려움'이 '기대'보다는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boramina 2011/01/25 17:31

    로봇 회사들의 전시품은 발랄한데 예술가들의 시각은 좀 무섭네요.
    로봇이 인류를 지배한다는 류의 영화가 많이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 PinkWink 2011/01/25 19:28

      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상상이 항상 밝을 수는 없지요...^^

  • 촌스런블로그 2011/01/26 01:58

    정말 다양한 로봇들이 많이 있네요.
    미래 이런 로봇들과 함께 생활하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 PinkWink 2011/01/26 19:06

      정말.. 저도 궁금하답니다...
      정말... 로봇 태권V가 나오는 걸까요^^

  • 라라윈 2011/01/26 07:31

    ㅠㅠ
    가봐야 겠다며 눈을 빛내고 있었는데, 어제까지 였네요...

  • 탐진강 2011/01/30 17:35

    재미있는 로봇이 많이 있네요.
    앞으로는 로봇시대가 오겠지요^^;

    • PinkWink 2011/01/30 19:00

      그 로봇 시대에 제가 좀 일익을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답니다.^^

  • 구차니 2011/01/30 19:28

    인간의 일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
    인간을 쫒아내는 이유가 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읽었다는것 자체가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당연한게 아닐까 생각조차 듭니다.

    아무튼 저도 언넝 로봇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ㅠ.ㅠ
    제가 만들면 일단 청와대 부터 부수고 ㅋㅋㅋ

    • PinkWink 2011/01/31 05:55

      아주.. 아이러니한 두려움... 실제론 어느정도 현실화되기 시작했지요. 뭔가 많은 고민이 있어야하지 않을까합니다.^^

  • 그리고르기 2011/02/01 15:01

    마지막 용역 로봇 가지고 싶다 ㅋㅋㅋ 미래에는 정말로 로봇들이
    일을 하게 되겠죠... 사람들은 뭐하려나 돈없으면 로봇하고 같이 일하려나ㅜㅜ 슬퍼지네 ㅋ

    • PinkWink 2011/02/05 15:33

      음... 아직 우리가 상상하기엔 뭔가 너무 무한한 가지수가 있지요. 과연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