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우스개소리를 모아놓은 게시판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본 글 중 일부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에서도 이런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좋은것 같아서 옮겨적습니다. 뭐 실제로 어린 아이들에게 물어본건지 혹은 누가 작위적으로 적은 것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그 게시판의 글이 적힌 연도가 2009년이더군요. 꽤 오래전 글인것으로 보아 이미 읽어보신 글일 확율 몹시 높습니다.^^ 아.. 부가적으로는 영어공부도 좀 할 겸 말이죠^^ 시작하기 전에 몸풀기로 좀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 보실래요?? 이것도 역시 오래된 유명한 영상입니다.^^



 

A group of professional people posed this question to a group of 4 to 8 year-old.

What does love mean?

The answers they got were broader and deeper than anyone could have imagined. 

4-8살 아이들에게 전문가들이 "사랑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들의 대답은 상상했던 이상으로 깊고, 넓었다.



Love is what makes you smile when you're tired

- Terri - age 4

사랑이란 당신이 피곤할 때, 당신을 미소짓게 하는 것이다.

Love is when my mommy makes coffee for my daddy and she takes a sip before giving it to him, to make sure the taste is OK.

- Danny - age 7

사랑이란 엄마가 아빠를 위해 커피를 만들고, 아빠에게 주기 전에 맛이 괜찮은 한 모금 마셔보는 것이다.

Danny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한 잔의 커피를 타는 일상적인 모습에서 사랑을 느꼈나봐요^^ 

Love is when you tell a guy you like his shirt, then he wears it everyday.

- Noelle - age 7

사랑이란 당신이 그의 셔츠가 이쁘다고 말했을때, 그 아이기 매일 그 셔츠를 입고 오는 것이다.

Noelle의 남자아이가 누군진 몰라도 저랑 비슷한데요... 흠흠...ㅠㅠ. 뭐 쏠로의 망상입니다.^^ 

Love is when your puppy licks your face even after you left him alone all day.

- Mary Ann - age 4

사랑이란, 당신이 하루 종일 집에 내버려두었더라도, 당신의 강아지가 당신의 얼굴을 핥아대는 것이다.

Mary Ann이 4살이 맞을까요. 자신이 사랑하는 강아지를 하루 종일 내버려두었다는 것을 ... 그래서 강아지가 외로웠을 거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 제가 볼때는 더 사랑같은데요^^ 

During my piano recital, I was on a stage and scared. I looked at all the people watching me and saw my daddy waving and smiling. He was the only one doing that. I wasn't scared anymore.

- Cindy - age 8 -
 
피아노 발표회때 너무나 떨리고 무서웠어요. 사람들은 모두 날 쳐다보고 있는데, 우리 아빠가 나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짓고 있는 걸 보았어요. 그러고 있는 사람은 아빠 한 사람이었어요. 전 더 이상 무섭지 않았어요.

제일 많은 느낌을 준 대답이네요. 소소한 일상에서, 어린 아이에게 보내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 그것을 사랑으로 알고 클 수 있는 환경을 모두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또 우리는 알고 있잖아요. 하긴.. 그런 사랑을 알게된 Cindy도 따뜻한 아이임에 분명합니다.

한 겨울 지독한 코-목감기로 고생중입니다. 다들 건강챙기시구요^^ 귀여운 고양이 영상 하나더 넣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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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엔별 2012/01/10 18:59

    아이들은 참 순수하군요.
    어른들은 어떻게 얘기할까 궁금합니다. ㅎㅎㅎ

    • PinkWink 2012/01/11 13:12

      그러게요.. 당장 저도 사랑이란 하고 저에게 물으면 대답할 말이 없는데 말이죠.ㅠㅠ

  • 푸샵 2012/01/10 19:48

    아유....귀여운 냥이녀석~ ㅎㅎ.
    그러고 보면 아이들이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옆에서 듣다보면 정말 그 창의력과 순수함은
    대단한 것 같아요. 혹시나 로봇 연구하면서 아이디어가 필요하실 때 어린 아이들에게 물어보세요.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를 건질 수 있을지 모릅니다. ^^
    (내가 기억하는 한 어린이의 사랑에 대한 단상!~
    철수: 엄마!~ 나 영희 사랑해
    엄마: 아니 네가 사랑이 뭔지 어떻기 아니? 철수야!~
    철수: 응 알아!~ 내가 영희를 사랑하는 게 사랑이야.
    주석: 어른들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뭔가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잡해진다. 사랑은 단지 사랑일 뿐이다...
    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아이들은 단순하죠. 어른들의 생각을 자극할만큼....

    • PinkWink 2012/01/11 13:13

      아이들이 무서우면서도.. 또 한 편으론 귀엽기도 하고 그래요. 또 이런생각도 있구나..하구요^^

  • 핑구야 날자 2012/01/10 20:35

    ㅋㅋ 냥이의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감기는 밥상 밑으로 간답니다.. 잘드시고 푹쉬시면 금방 완쾌되실겁니다. 화이팅

    • PinkWink 2012/01/11 13:13

      네.. 언능언능 감기를 날려버려야할것 같아요^^

  • 한석규 2012/01/10 22:34

    먼저 고양이 때문에 뻥터졌습니다 ㅎㅎ
    아이들을 보면 창의력과 순수함을 따라오지 못할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 아이미슈 2012/01/11 11:39

    고양이 동영상 대박이에요..
    너무 귀엽습니다.

    • PinkWink 2012/01/11 13:14

      고양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해용^^

  • 모피우스 2012/01/11 23:18

    고양이 영상보면서 웃다보니... 글이 안들어와요...^^

  • 구차니 2012/01/15 11:55

    휴지심 고양이 링크 투척!입니다 ㅋ
    http://haime.egloos.com/3298069

    사랑이랑 당연하고 평범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소소함 자체에 행복을 느껴야 할텐데 욕심이 자꾸만 커지는것 같아요 ㅠ.ㅠ

    • PinkWink 2012/01/15 16:37

      우와.. 무쟈게 이쁜데요^^ 정말 그 글에 있듯이 마음이 정화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