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항상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어디 있으며, 또 별일 없는 나날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확실히 많은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행복한 경험도 그렇지 않은 경험도 있지요. 그 중에서 역시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경험은 제가 드디어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렸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안양시에 또 새로운 신혼집을 위치시켰지요.^^. 그리고 겨울이 오고, 크리스마스입니다. 아주아주 특별해야할 크리스마스입니다만, 뭐 사는게 항상 그렇듯 뭔가가 아름답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저의 새신부는 감기로 누웠거든요.ㅠㅠ. 그래서 약도 사야하고, 또 배고픈 아내가 아구찜을 먹고 싶다고 해서 그걸 구하러 또 벌떡벌떡 뛰어댕겼습니다.


그리고, 낮에도 영하로 떨어지면서, 온수 배관이 얼었는지, 온수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사태가...ㅠㅠ


그래서 다시 와이프의 헤어드라이기를 가지고, 집밖으로 나가서 30여분의 사투끝에 배관을 헤어드라이기로 녹였습니다. ㅠㅠ.


에구... 배관이 녹지 않는 새로지은 아파트 하나 와이프에게 해주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ㅠㅠ. 사실 집이 오래되어서 외풍이 너무도 심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잠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찬공기로 감기증세가 온게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ㅠㅠ 


그렇게 저녁도 먹고, 자정이 지나서 크리스마스가 되어버렸네요. 공식적으로 2012년 12월 25일 01시... 아구찜도 구하러 다니고, 보일러도 녹이러 다니다가,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명학공원에 눈이 내리는걸 보았죠.






위 위성사진에 나오지만, 명학공원은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근데 관리가 엄청 잘되서 그런지 사용하는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서인지는 몰라도, 아주 깨끗합니다. 특히 화장실을 가보면 아실 수 있어요. 무지 깨끗하거든요.


이런 공원이 집 근처에 있는데 전 지나만 가봤지 자세히 둘러본적이 없어요. 이사온지 5개월... 결혼하고 같이 산지 3개월인데 말이죠^^



저렇게 눈이 내리는 공원에 아무도 없이 나혼자 누군가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 걷는 기분이 또 신기합니다.



등도 잘 켜져 있어서 꽤 좋았거든요. 야밤에 으슥한 공원 뭔가 불안할 수도 있지만, 저 밝은 등과 가까운 곳에 있는 경찰지구대등으로 크게 불안감이 없어요.



앗 몰랐는데 이상한 불빛이 바닥에서 나오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미니 암벽등반대가 특이하네요. 저 안에는 내일 또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겠죠.



아까 그 독특한 불빛^^ 흠... 뭔가를 의미하는 거겠죠... 잘 모르겠더라구요. 급하게 인터넷으로 서치했는지 쉽게 발견되지는 않네요. 아마 여름에 이 불빛에 대한 설명을 한 안내판이 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눈 밑에서 부터 올라온 불빛이 신기해서 별도로 하나 더 찍어 봤습니다.




전 뭘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아무튼 문득 이 모습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쌓여있는 눈 밑은 모레랍니다. 유지보수 비용이 좀 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참 좋은 선택인것 같아요. 혼자 조용히 둘러보니 이 공원 생각보다 꽤 잘 만들고, 꽤 잘 운영하고 있는 듯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길로 가면 길지는 않지만, 산책로와 운동 기구들도 있답니다.



아 그리고, CCTV와 비상버튼을 또 구비하도 있더라구요.



분수대에요. 여름에 처음 집보러 여길 왔을때 여기서 분수가 나오고, 아이들이 그 속에서 뛰어놀던거 기억나더군요...



흠.. 좋은 공원을 너무 오랫동안 방치했다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 이제 제가 좀 이용해줘야겠어요^^



아 한가지 장점이 더 있는게, 화장실이 아주 잘 되어있어요. 공원의 공용 화장실이라고 하기엔 좀 아까울 정도더군요. 그렇게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한강공원의 공중화장실을 보고 여길 보면 비교체험 극과극이 되실 수도 있어요.



떠나기 싫지만, 손이 시럽고, 음료수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감기 걸린 와이프가 있기 때문에 돌아가야했죠.








마지막으로 저희 집으로 가는 골목길입니다. 


쉬고 싶어하는 자동차들과

지나가는 사람과 자동차들로 지쳐서.. 또한 쉬고싶어 하는 길...

눈은 그렇게 좀 쉬었다 가라고 내리나 봅니다.

그래서 사람들도 눈을 보며 좀 쉬는가 봅니다.


(PS)그나저나.. 요즘 스팸댓글이 장난이 아니에요...ㅠㅠ. 그림문자로 막고, 관리자 승인 후 등록으로 설정하고 난리를 피워도 어마어마하게 들어에요... 에구...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 명학공원
도움말 Daum 지도
http://pinkwink.kr/trackback/539 관련글 쓰기
  • 2012/12/25 13:05

    비밀댓글입니다

  • 구차니 2012/12/25 14:54

    아 알콩달콩 사시네요 ㅠ.ㅠ
    저도 결혼하고 싶은데 여자가 없네요 ㅠ.ㅠ

  • +요롱이+ 2012/12/25 19:15

    눈밑에서 불빛이 올라오는게 완전 신기하네요! 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 진이늘이 2012/12/25 22:04

    오랜만에 보는 화이트크리스마스였습니다^^

  • 핑구야 날자 2012/12/25 23:12

    속초에 다녀왔는데 좋더라구요

    • PinkWink 2012/12/26 01:28

      부럽습니다 저도 동해안 가보고 싶어용^^

  • 소심한우주인 2012/12/26 07:52

    정말 오랜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어요~^^

    • PinkWink 2012/12/26 10:44

      그러게요.. 전 개인적으론 유부남되고 첫 크리스마스였죠^^

  • 핑구야 날자 2012/12/26 08:19

    눈에서 조명이 더욱 예뻐보이네요... 저도 스팸때문에 곤혹이랍니다. 즐거운 연말보내세요

    • PinkWink 2012/12/26 10:46

      네.. 스팸으로 고민하는게 너무 슬퍼요..ㅠㅠ
      전 인기 블로그도 아닌데...ㅠㅠ

  • 사자비 2012/12/27 14:20

    글 잘 보았구요. 중간에 화장실 문제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 잠시 말씀드려 보면.....의식수준만 가지고 깨끗한건 아닌거 같구요. 잘 관리해서 청결함을 항시 유지하니 이용하는 시민들도 늘 보게 되는 청결함에 자신들도 깨끗히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우리집앞에도 등산객 중 누군가가 꽁초를 한번 버리기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수북해지는걸 볼 수 있는데, 깨끗하면 오히려 안버리더군요. 뭐 그런 심리 아닐까요? ㅎㅎ 그냥 제 추측이었습니다.

    • PinkWink 2012/12/27 14:57

      ㅎㅎ 네 그렇습니다. 뭐 뭐가 먼저다는 아닐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것도 맞는듯해요.
      버스탈때 줄서는 문화도 누군가 한명이 어기는 순간 아수라장이 되자나요^^

  • 구차니 2013/01/02 13:16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 2013/01/04 10:55

    비밀댓글입니다

    • PinkWink 2013/01/04 14:09

      네... 저는 withrobot에서 구했습니다. 지금은 홈페이지 구성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wirhrobot블로그에 가보시면 있답니다.
      사용한 것도 그 회사 제품이었거든요.

  • S매니저 2013/01/05 15:09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3/01/26 19:51

    비밀댓글입니다

    • PinkWink 2013/01/28 10:03

      아하.. 그러셨군요. 그나저나 요즘도 글로벌 하신데요^^
      라오스...^^
      몸조심하세요^^

  • theta 2013/01/29 11:57

    녹색불빛은 별자리를 나타낸 것 같습니다. 전갈자리가 보이네요.

    • PinkWink 2013/01/29 13:22

      아 네.. 저도 그 후에 눈이 녹고난 다음 가보니.. 별자리라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런데.. 딱 보면 별자리인줄 아시네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