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학교를 떠난지도 벌써 만 3개월하고 1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즉 입사한지 만으로 100일이 이틀 남았다는 것이지요^^) 입사한 후 꽤 많은 일을 겪어버렸습니다.

풍운의 꿈을 안고 2011년 1월 17일 (월) 첫 출근을 하고, [관련글]
설연휴로 집에 내려왔다가 다리가 땡강 부러지고, [관련글, 관련글]

또, 취업 후 첫 작품으로 각도를 검출하는 광성항법장치 중 ARS 모듈을 출시했고, [관련글]
또, 스케이트 보드 로봇을 완성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관련글]

와~~ 입사 100일에 이 정도 다사다난한 일들이 일어나다니... 아무래도 저의 첫 직장생활은 꽤 다이나믹한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무지무지 즐겁습니다. ㅋㅋㅋㅋ 



아... 그래서인지 요즘 토일이 너무 지겹습니다. 토일에 출근을 하자니 출퇴근을 도와주시는 연로하신 아버지께 미안하고, 또, 가만히 누워있자니.. 너무 지겹습니다.

생각해보면, 입사한다고 서울올라온게 겨우 3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주말에 너무 한가롭게 누워있다보니 보고싶은 사람이 많은지.. 이리저리 연락도 하게 됩니다.

(출처 : 위키백과 전화기 항목)


그런데, 쉽게 연락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랫동안 연락을 못한 여자 후배들이지요. 왜 못하냐구요? 저는 공대 출신이라 학과에서는 많은 후배들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몇 명 친했던 후배들과, 동아리생활을 하며 친했던 후배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왜 쉽게 연락하기 힘드냐구요??? 그건....



   남녀간의 감정을 가진것으로 오해를 할까바... !  
 

남여사이에 어쩌고 저쩌고를 다 떠나... 그저 연락한번 했을뿐인데, 관심이 있네 없네... 등으로 오해를 할까바 걱정이 됩니다. 실제 몇주쯤 전에 친했던 후배에게 연락을 했는데, 저의 전화를 받지 않는 경험을 했습니다. 어찌 사는지 지금 다친 다리가 나으면 밥이나 먹자는 둥... 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싶었을 뿐인데 말이죠. 사실... 이 비슷한 경험을 몇 번 했습니다.

오해를 할까바 어쩌다 전화를 하면 상대방이 부담을 가지는지 눈치를 보게 됩니다. 좀... 슬픈 상황이지요. 그래서 졸업 후에는 학교에서 친했던 여자 동기, 후배들과는 잘 못 만나게 되나 봅니다. (근데 희한하게 여자 선배들과는 잘 만나게 되더라구요... 클클)
 
 그런데, 뭐 오해는 그렇다치고,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차갑게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면 그냥 그렇다고 하면 될것인데, 혹시 무슨 보험이라도 들라고 할까바 그러는지 저무 차갑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좀.. 슬프게...ㅠㅠ 목소리라도 방갑게 듣고 싶었던 입장에서는 꽤나 우울해 지기도 하구요. 앗.. 저의 참한 후배들이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구요. 간혹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뭐 하여간... 다리 낳고 나면... 주말엔 저도 어디어디 싸돌아 다니느라.. 제가 연락을 안할수도 있지만 말이죠...^^

또 한주가 시작될려고 하네요..
다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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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세 2011/04/24 17:41

    잘보고 갑니다.

  • 핑구야 날자 2011/04/25 08:05

    마음 편하게 연락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마음이 가는데로 .. 나증에 후회하는 것 보다는,,

    • PinkWink 2011/04/25 08:15

      키키.. 그렇다고... 제가 위축되거나 그러진 않죠.. ㅋㅋ
      아마 다리부러지고 나서 주말에 집에 누워만 있다보니...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약간의 외로움인가봅니다.^^

  • 라라윈 2011/04/25 09:31

    그러고보니.. 정말 남자동창들은 괜한 오해 받을까봐
    보고 싶고 생각나도
    선뜻 연락하기가 힘드네요...^^;;;

    • PinkWink 2011/04/25 11:10

      ㅋㅋ.. 생각해보니.. 저도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연락을 받으면
      살짝.. 오해했던 기억이...
      음... 저도 그랬군요.. ㅋㅋ 생각해보니^^

  • 탐진강 2011/04/25 10:57

    저도 여자 선배들에게는 쉽게 연락했던 경험이 있네요.

    • PinkWink 2011/04/25 11:10

      희한하게.. 여자선배들에겐.. 연락하기 편해요.. ㅋ^^

  • 샤인^hermit 2011/04/25 16:39

    저는 그런 오해라도 받아봤으면 하는 데 말이죠..ㅋㅋ

    • PinkWink 2011/04/25 18:21

      ㅎㅎ.. 여기 또.. 자원의 빈곤을 느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 백마탄 초인 2011/04/26 00:17

    그동안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직장 생활도 시작 하셨고, 다리는 좀 괜챦은가요?

    뭐니해도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 ^

    • PinkWink 2011/04/26 08:01

      그러게요.. 요즘..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를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 공감공유 2011/04/27 10:18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ㅎㅎ

    • PinkWink 2011/04/27 10:31

      ㅎㅎ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바요 ㅋㅋ

  • 구차니 2011/04/30 14:19

    여자선배에게 편한건 누나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ㅋㅋ
    저도 친누나가 있다보니 여자선배들에게는 연락하고 그러는게 편하더라구요 ㅋㅋ

    • PinkWink 2011/05/01 07:16

      누난없는데...
      대학 1학년때 동아리 누나들이랑 엄청 잘 놀았어요...
      좋은 추억으로 잘 남아있지요...^^

  • 빨간내복 2011/05/04 03:23

    흠~ 그런 에로사항이 있네요. 걍 연락하시고 그러세요. 그래야 장가갑니다. ㅎㅎ

    • PinkWink 2011/05/04 07:49

      다리가 좀 나아지고 걸을 수 있게 되면...
      슬슬 시작해볼까요??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