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홍콩을 갔을때 대략 6시간정도를 계획하고 마카오를 살짝 갔더랬습니다. 사실 마카오에서 하루있기를 바랬지만... 저희의 게으름병이 도져서... ㅎㅎ^^ 갈 타이밍을 좀 놓쳤죠...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배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하면, 대부분 관광객일걸 아니까 바로 호객이 시작됩니다. 택시기사가 찾아와서 일주를 시켜주겠다는둥...하는... 우리는 저걸 선택했습니다. 음... 괜찮긴한데... 좀... 뭐랄까... 저걸 모는분이 너무 연로하셨더라는... 도저히 미안해서 탈 수가 없더군요... 그냥 원래 계약했던 돈 다 주고 중간에서 내려서 그냥 우리 다리 걷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마카오는 홍콩과는 꽤나 다른 느낌입니다. 영국의 지배를 받은 홍콩과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마카오가 같을리가 없지 않겠니? 하셔도... 그런 느낌보다... 음... 하여간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습니다...^^



주변에 깔린게 카지노지요..ㅋㅋ 저도 들어가봤습니다. 입장은 무료인데다 안에서 음료수는 공짜고 공연도 공짜로 볼수있지요... 단점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것...ㅋㅋ^^



재미삼아 한 만원 칩으로 바꿔서 놀아봤습니다. 만원 잃는데 딱 2분 걸리더라는...ㅋㅋㅋ 역시 전 도박과는 별 관계가 없는 모양입니다....^^


아... 전 이런 분위기가 좋은 모양입니다. 누구 표현에 따르면 유치원스러운...ㅋㅋㅋ


저녁이 되면 저 위쪽에 있는 등들이 켜지면서 도시전체가 정말 묘한 분위기에 빠진다는데 ... 흑흑 저희는 마지막 배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너무 일찍 마카오를 떠나 그 풍경은 보질 못했습니다.




여기가 마카오의 도심이라더군요...ㅋㅋㅋ 상당히 묘한 분위기지요?


하도 오래전에 가서 뭐 대부분의 지명은 다 잊었습니다만... 하여간 마카오에 간 모든 관광객은 저기로 모인다더군요...^^... 광장이고 저 성당은 저 앞부분만 남아있습니다. 지하에는 박물관이 있구요. 왼편으로 중세 성곽같은 유적이 또 있지요..





정말 하늘만 보고 있으면 유럽으로 관광온듯합니다. ㅎㅎ 눈길을 조금만 내리면 앗~ 아시아군...하고 알게되지만...




뒷편입니다... 상당히 썰렁하죠...


지하의 박물관인데... 당시 홍콩과 마카오는 가이드없이 우리끼리 돌파한 여행지라 뭐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게다가 홍콩은 좀 나은데 마카오는 작은 표지판에 중국어, 포르투갈어, 영어로 설명되어있어서 (게다가 영어가 없는 것도 많더군요...) 그냥 보고 지나쳤습니다. 열심히 눈에 담아두고 한국가서 인터넷으로 그게 뭔지 알아봐야지... 했는데..... 뭐 역시 생각만..




ㅎ... 저 강아지.. 정~말~ 무신경합니다. 뭐 왠만한 사람이 지나가든 건드리든 거의 파리처다보듯하는....ㅎㅎ 저 개가 바라보는 곳에서 파는 커피는 참 맛있습니다...^^



깜찍하지요?^^ 도로주변 풍경이 저래요...ㅋㅋ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을 본따 만든듯한 곳입니다.


청동기마상이구요... 제 추측입니다만, 라스베가스도 저렇게 세계 유명한 곳을 옮겨다 놓은듯 꾸며놓았다던데...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라 그런지 마카오도 그런가봅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그래서 한참을 쳐다보았던 풍경입니다.

요즘도 가끔... 다시 홍콩을 간다면... 홍콩에서 2일 마카오에서 2일을 보낼꺼라고 꼭 다짐해보는데 뭐 여유가 없네요... 시간도... 돈도...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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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ntian 2009/06/24 16:43

    여행기를 보고나니 연말의 마카오가 더욱 기대되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PinkWink 2009/06/24 18:51

      사랑스런...홍콩과 마카오... 룰루랄라..ㅋㅋ^^

  • 세상누림 2009/06/24 21:42

    마카오.. 홍콩은 가봤찌만 마카오는 비행기로 지나쳐버렸네요.ㅎ

    • PinkWink 2009/06/25 00:21

      홍콩다녀오신분들중에 마카오는 그리 또 많이들 가시지는 않는 모양이에요...^^

  • 아서 2009/06/25 03:18

    다른분들 여행사진 보면서 느끼는 점.
    그 도시의 대표적인 건물같은거 보다는 그저 저기도 사람사는 동네구나 싶은 꾸밈없는 풍경이 더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아요. ^^

    • PinkWink 2009/06/25 07:42

      예...맞아요...
      그래서 저도 다른 분들 여행사진이나
      아예 해외가 사시는 분들 블로그를 자주 간답니다..
      얼마전에는 한 바닷가 탐방기를 올린 분이 있길래
      선그라스끼고 모자쓰고 봤다는...ㅋㅋㅋㅋ

  • 라라윈 2009/06/26 18:52

    정말 다채로운 문화가 혼재된 느낌이 납니다...
    유럽의 느낌도 났다가, 중국 느낌도 났다가, 동남아느낌도 나고...
    상당히 묘한 곳이네요... 앞만 그럴싸하고 뒤는 없는 마치 세트장 같은 성당도 재미있구요... ^^;;;
    아직 못가봤는데 넘 가보고 싶은데요~~ ^^

    • PinkWink 2009/06/27 00:05

      ㅎ...홍콩(include 마카오)는
      저의 마음속에 항상
      다시가고싶은 도시 1위입니다...냐곰냐곰^^

  • 아이미슈 2009/06/26 22:31

    개인적으로 마카오는 이상한 매력이 있어요.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같은..
    구석구석 작은 포루투칼 식당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지요..
    도박장은 가능한 멀리..ㅎㅎ

    • PinkWink 2009/06/27 00:06

      ㅎㅎ... 도박장은
      목마를때 가면 되요...ㅋㅋ
      물이 공짜니깐...ㅋㅋ^^
      해외여행하면서
      그 비싼 물 공짜로 먹을 수 있는곳이 어디 쉽나요..ㅋㅋ

  • dooly&cat 2009/07/04 06:05

    저는 마카오에 가서 마카오 시내는 하나도 돌아보지 않은채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들어가면 있는 작은 마을에 다녀왔답니다. 마카오 시내를 돌아보지 않은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 작은 마을에서 한가롭게 산책하며 보낸 시간이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요. 마을의 작은 카페에서 마시던 따뜻한 카푸치노와 갓 구운 에그타르트 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 PinkWink 2009/07/04 12:57

      호....
      오랜만이에요^^
      제가 꿈꾸는 그 여행이군요...
      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