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Reprap 3DR] 새로운 3D 프린터 자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2013년의 막바지에 글을 쓰고있는 조정민입니다.

저는 이미 Prusa mendel을 자작해서 사용중입니다만, 아무래도 전산볼트 프레임이다 보니 고속 출력이나 축이 완벽하게 직교하지 않는 등의 소소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점들 때문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프린터를 구입하려 했으나, 정말 마음에 드는 Cel의 Robox나 Bukito와 같은 해외 프린터들은 아무래도 아직은 3D 프린터가 완벽하지 않다 보니 중간에 고장났을 때 고칠 것이 걱정됩니다. 고치는 것은 문제없지만, 부품을 해외구매해야 한다는 점이 걸립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그나마 맘에 드는거라고 하면 Opencreators의 ALMOND정도 되겠습니다만,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데다가 가격이 심하게 비싸고, 결정적으로 opencreators에서 np-멘델과 달리 완제품인 ALMOND는 개조를 할 경우 AS를 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서 구입하기가 영 꺼려집니다.

결국, 다시 자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작 프린터는 고치기가 정말정말 쉽고, 가격도 싸며, 배우는 점도 많으니까요.
프린터 제조사에서는 자작은 부품을 소량구매하기 때문에 자작이 오히려 비싸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Prusa mendel을 50만원으로 실제 구동될 정도까지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발품을 팔면 부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죠.

여튼, 제가 이번에 만들 모델은 <Reprap 3DR>입니다.
이 모델을 개발한 곳은 Richrap이라는 블로그입니다. 위의 Reprap 3DR을 누르면 개발자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Reprap 3DR>

위 사진의 모델이 바로 Reprap 3DR입니다. 델타봇 형태구요, Rostock과 달리 프레임을 지지하는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Linear motion을 담당하는 Smooth rod가 분리되어 있어 신뢰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시다시피, 3D 프린터 출력 파트를 적극 활용해 외관도 상당히 갈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이 외에도 이송용으로 벨트가 아닌 낚싯줄을 사용하고, Endstop으로 홀센서를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발자가 유투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델타봇이 세팅이 까다롭지만, 일단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고속 출력이 가능하고, 매우 멋지죠. 저도 이 멋에 반해서 3DR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BOM 링크

기대해 주세요!

댓글 3개:

  1. 잘 봤습니다.저두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아두이노 소프트웨어라든가 펌웨어에 대한 설명은 없는데
    전부 통일되어 있나요? 즉...델타봇이나 푸르사멘델이나 다 똑같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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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펌웨어 자체는 같구요, 펌웨어 세팅이 조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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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Reprap 3DR을 제작해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저희 동아리가 1학기 활동과제로 3D프린터 제작을 하기로 하였는데, 지금 마땅한 출력업체를 찾지 못하여 난관을 겪고 있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자이지스트 사장님 소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학생들이라 금전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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