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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5일 토요일

[기술창업올림피아드] 제1회 청소년 기술창업 올림피아드 결선 후기

YTN 사이언스의 영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부 영상



2부 영상


   지난번 글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YTN 사이언스 방송이 끝난 후, '유튜브에 올라온 다음 블로그에 글 써야지'하고 기다리다가 글 쓰기를 차일피일 미루던 중, 이제서야 쓰게 되었습니다.

   결선, 즉 프로그램 녹화는 12월 23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전날인 22일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본부에서 전체 오프닝, 팀별 오프닝, 엔딩 리허설을하고, 각 팀별로 만들어온 시제품의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이들 사진과 동영상은 현장에서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무대 뒤편의 화면에서 재생되었고, 나중에 방송분을 보니 중간중간 제품 설명을 위해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리허설 모습>

   사진이 흔들린 점 죄송합니다. 다른 팀원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해 주세요.
   저는 결선 3일 전에 기말고사가 끝난지라, 발표 연습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허설 도중에도 계속해서 대본을 외우고 좀 더 자연스럽게 수정하고.... 하여간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학교가 학기제로 운영되다 보니 기말고사 기간에는 각종 수행평가와 연구회, 써클 활동 보고서, 연구 보고서, 그리고 시험공부를 동시에 해야 해서 굉장히 바쁜데, 저는 대회 준비까지 동시에 하는 바람에 정말 눈코 뜰새 없었습니다.(그래도 성적이 올라서 다행입니다.)

   이래저래 노력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리허설 현상은 조금 부산스럽다 보니 팀원간에 제대로 연습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허설 종료 후에도 1층의 카페에서 잠시 모여 마저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이런 폭풍같은 준비 끝에, 결국 결선날이 찾아왔습니다.



<결선 촬영장>

   리허설 때 결선 무대가 소극장 정도의 크기라고 안내받았는데, 생각보다 크고, 무엇보다 무대가 굉장히 화려해서 놀랐습니다.
   조명이나 객석도 완벽하게 되어있는 이런곳을 처음 보다보니 슬슬 긴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무대에 나가기 직전에는 물을 아무리 마셔도 목이 계속 마를 정도로 긴장했지만, 다행히도 발표하는 도중에는 발표에 집중하다보니 긴장이 풀려 나쁘지 않게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시제품 전시 모습>

   이 사진처럼, 시제품 전시를 했습니다. 원래 저희는 깔창만 전시하려다가 나중에 3D 프린터 전시를 추가하는 바람에 관계자분들께서 상당히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3D 프린터를 전시한 것이 효과가 굉장히 커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당시에 수고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보냅니다.



<발표 모습>

  후와....
  정말 저 때를 생각하기만 해도 살이 떨리네요. 조명도 밝고, 앞에는 청중평가단 100명이 무표정으로 앉아있고....
   그래도 심사위원석이 어두워서 심사위원들을 볼 수 없었던게 긴장을 더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위의 영상을 봐주세요! 제 발표는 2부에 나옵니다.





<금상 수상!>

그래도 살떨리는 발표가 끝나고, 결과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고생을 정말 많이 해서, 금상을 수상하는 순간 금상에 대한 기쁨보다는 드디어 끝났다는 기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정많 많았습니다. 기술 부분도 그렇고, 정말 창업이라는게 정말 큰 일이고, 생각보다 신경쓸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 사업도 아니고 단지 대회에서 모의 창업을 한 것 뿐인데도 말입니다.
   워낙 치열해서 말 걸기도 힘들었지만,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잇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도움 주신 김성수 용도변경 대표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이 아니었으면 시제품 퀄리티가 지금보다 한~참 낮았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열심히 참여하신 다른 참가자분들, 그리고 정말 멋진 대회를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기술창업올림피아드] 제1회 청소년 기술창업 올림피아드 금상 수상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YTN에 뉴스가 올라와서 다시 올립니다.

제가 상당히 많이 나왔네요.

YTN에 나오다니, 영광입니다. ㅋㅋ


뉴스 링크:
http://search.ytn.co.kr/ytn/view.php?s_mcd=0105&key=201312240216332834&q=%B1%E2%BC%FA%C3%A2%BE%F7%BF%C3%B8%B2%C7%C7%BE%C6%B5%E5


[기술창업올림피아드] 제 1회 청소년 기술창업 올림피아드에 참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학 기념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 1학년 조정민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제 1회 청소년 기술창업 올림피아드"에 참가했습니다.
청소년 기술창업 올림피아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YTN SCIENCE가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이름 그대로,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프레젠테이션으로 전달하며, 시제품을 제작해 겨루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대회입니다.

지난 10월 31일까지 예선 참가 신청을 받았구요, 이 때 신청한 625팀 중 50팀이 본선 1차 캠프에 참가해 보다 체계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합니다. 이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15팀이 선발되고, 이 15개의 팀들이 본선2차캠프에 참가해 사업계획서를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합니다.
본선 2차 캠프에서는 이 발표를 심사해 10개의 팀이 선발되고, 이 10개의 팀이 어제, 12월 23일에 이루어진 결승전에서 시제품을 공개하고 현장평가단 100명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2팀, 장려상 4팀이 결정됩니다.

<공지된 기술창업올림피아드 일점>



저는 Project Glass Shoes라는 팀명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평발 교정용 깔창"이라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출품했습니다.

결과를 미리 말하자면, 금상탔습니다.

결승전 내용은 1월 2일에 YTN SCIENCE에서 순서 추첨부터 시상식까지 방송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제가 예선부터 본선 1차, 본선 2차 캠프를 거치며 겪은 일에 대해 쓰려고 하는데, 캠프에서 워낙 바쁘게 지내다 보니 사진이 거의 없네요(지금 찾아보니 본선2차캠프에서 먹은 피자 사진 한 장이 전부....). 그래서 일단은 YTN SCIENCE에서 유투브에 업로드한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본선 1차>


<본선 2차>


나름 방송도 많이 나왔네요. 특히, 본선 2차 캠프에서 프루사 멘델을 들고있는 사람, 그리고 무한상상 공작소(?)에 대해 인터뷰한 사람이 접니다. 

결승전 영상이 올라오면 그것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선전은, 간단한 사업계획서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됩니다. 
이 때에 대해서는 딱히 큰 일이 없어서 쓸게 없네요.




본선 1차 캠프에선 대략 3가지 정도로 구성되는데요, 강연듣기, 사업계획서 작성, 그리고 마시멜로와 스파게티로 탑 쌓기입니다.

강연에 대해선 나중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사업계획서는 저녁을 먹은 이후부터 멘토와 함께 작성해서, 멘토의 승인을 받으면 사업계획서 강연을 하신 황태형 멘토님과 다시 멘토링을 하게 됩니다. 예기서 통과하면, 과학창의재단 심사위원님들 앞에서 1분 가량의 발표를 간단히 하게 됩니다.

저희 팀은 4명이 구글 문서도구로 동시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4시간정도만에 마지막 발표까지 마치고,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만, 다른 학생들은 새벽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둘째날 점심을 먹은 후에는 마시멜로와 스파게티로 탑 쌓기를 했습니다. 저희 팀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정사면체 구조를 만들어 2위를 했습니다. 

본선 1차 캠프는 전반적으로 대회보다는 축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즐기기 위한 내용이 많았고, 강연이 위주가 되었죠.




본선 2차 캠프는 과천과학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도 강연듣기와 발표멘토링, 발표로 활동했습니다.

강연은 김성수 용도변경 대표님의 시제품 제작 개론, 이진주 아나운서님의 발표 방법, 김재민 팹랩서울 매니저님의 팹랩, 우종욱 스트롱홀드 대표님의 기업가 정신 강연이었습니다.

저는 전부터 김성수 대표님의 블로그를 봐왔고, 아두이노를 처음 접한 곳이 그 블로그이기 때문에 김성수 대표님을 직접 뵙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습니다. 나중에 시제품 제작 멘토링도 김성수 대표님께서 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발표 멘토링은 15개 팀을 3개로 나누어 서로 다른 장소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민경수 아나운서님께서 도와주셨는데, 기업 프레젠테이션의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 발표는 물론 내용의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처음 듣는 내용을 "자, 발표는 이렇게 하는거에요." 하면서 자신이 직접 발표하는 것을 보여주셨을때는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둘째날에는 아침부터 발표를 했습니다. 저는 운나쁘게도 1번 발표를 뽑아서, 상당히 많이 긴장했습니다.
더군다나, 전날의 발표 멘토링을 통해 저희가 준비해간 발표에 문제점이 정말 많다는것을 알게 되어 밤을 새 가면서 발표자료를 수정하고, 대본을 만들어 발표 직전에야 대본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열악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게 발표를 마쳐 최후의 10팀 내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합격자 발표는 마치 슈퍼스타 K처럼 세 팀을 부른 다음, 그 중 합격한 두 팀을 호명하는 식으로 진행되어 심장이 매우 쫄깃해졌습니다. 심지어 30초 뒤에 공개합니다까지 재연해서 참 많이 긴장했죠.


본선 2차 캠프도 축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만, 본선 1차 캠프보다는 매우 치열했습니다. 확실히 가장 잘한 15팀을 뽑아놓으니, 치열할 수 밖에 없었죠.
본선 1차때도 그렇고, 밤 9시 정도에 간식으로 피자를 줘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간식 이외에도 매 끼니마다 밥을 참 잘 줘서 좋았습니다. ㅋㅋ

<간식으로 먹은 피자...>




본선 2차 캠프와 결승전 사이에는 시제품 제작을 했습니다. 지역별로 멘토를 연결해 멘토와 최소 6회의 멘토링을 진행해, 시제품을 제작하게 됩니다.
저희는 하필이면 이 기간이 기말고사 기간과 완벽하게 겹치는 바람에 엄청난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멘토링을 통해 좋은 소프트웨어를 소개받아 좋은 시제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키넥트로 발바닥 3D 스캔>

<스캔한 파일 수정>

<3D 프린터로 출력>

<제작한 시제품의 모습>

이런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글로 표현하기가 힘들어서 그런데, 정말 정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시제품 제작까지는 잘 마무리 되었고, 드디어 결승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은 YTN 사이언스에서 방영된 이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