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8일 금요일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기숙학교입니다.
또, 수,과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수업시간에 발표할 일이 많다보니 노트북은 필수입니다.

남학생들이 기숙사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있으면 뭘 할까요?
그렇습니다. 밤을 새면서 게임을 하겠죠.
그래서 저희는 밤 11시 20분이 되면 기숙사 1층에 위치한 노트북장에 노트북을 입고해야 합니다.
그래서 밤에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죠.

저는 이런 독특한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어서, 밤에도 어느 정도의 작업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제가 현재 사용중인 노트북은 기가바이트의 U2442V 입니다.
1.6kg의 울트라북인데도 불구하고 128GB SSD와 720GB 하드디스크가 모두 들어있고, GT640M이 그래픽 카드로 들어가 있습니다.
반면, 액정이 정말정말 구립니다.

저는 영화 보는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런 화면으로 영화를 보자니 눈이 썩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핸드폰은 아이폰5를 쓰다보니 폰으로 영화를 보기엔 화면이 너무나 작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학생이란 특성상 움직일 일이 많은데, 노트북은 너무 무겁습니다. 어댑터랑 같이 들고 다니면 말이죠.
또 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윈도우7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도 윈8은 쓰고싶지 않습니다.)


대충 이런 상황에서, 기술창업 올림피아드 금상을 타서 상금을 어느정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구입 후보는 맥북 에어, 서피스 프로,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였습니다.

맥북 에어는 생산성을 중시하는 제게 잘 맞았지만, 이미 잇는 노트북과 위치가 너무 많이 겹쳐 포기했습니다.

서피스 프로는 이번에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디자인도 제 취향인데다가 제 사용용도와 잘 맞았지만, 배터리 타임이 심하게 짧고 1kg에 육박하는 무게가 부담되어 아이패드 에어를 선택했습니다.



<개봉 모습>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패드를 구입했습니다.

웬만하면 국내 리셀러들보다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는 것이 나중에 AS나 리퍼에 유리합니다. 묻지마 환불도 가능하구요.


저는 딱히 애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DIY를 중시하기 때문에 애플같은 폐쇄적 환경은 저와 잘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우수성은 인정합니다.

저는 애플 키노트를 봐도 별 감흥이 없지만, iFixit의 애플 기기 분해 사진을 보면 '어머, 이건 사야 해!'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전자제품을 살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지속가능성'을 가장 잘 만족하는 것이 애플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사과밭을 조금씩 차려나가는 중입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충전기>

그렇게 산 아이패드는 

<3DR 조립중>

이렇게

<e-Book 읽기>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사용하는 앱에 대해서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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