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축에서 Heated Bed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판인데요, 적당히 튼튼하면서 열에 강해야 하기 때문에 나무를 사용합니다. 특히 휘는 현상이 적고 정밀한 MDF를 많이 사용합니다.
Reprap 프로젝트의 목표는 "싸게 만들기"이기 때문에 나무판에 직접 구멍 뚫는 것을 권장하지만, 저는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가공을 맡겼습니다.
1. 도면 그리기
레이저 가공을 위해서는 DXF 포맷으로 된 파일이 필요합니다. 대충 그림으로 그려서 의뢰해도 됩니다만, 저는 정확한 치수를 원해서 DXF포맷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 OpensCAD로 직접 그린 다음 DXF포맷으로 익스포트한다.
2. Thingiverse.com에서 검색해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저는 2번 방법을 택했습니다. 편하니까요!
저는 이 도면을 선택했습니다.
DXF파일을 다운받은 다음에는 가공해야겠죠?
2. 가공 의뢰하기
MDF를 레이저로 절단해 주는 업체는 은근히 많습니다. 이렇게 자른 후 검게 도장해서 비싼 단조 장식 대신 인테리어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업체 두세개를 둘러보다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더 저렴한 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름이 독특한 '샘광고레이저'입니다.
처음에는 파일을 올리거나 하는 곳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왼쪽에서 웹하드 링크를 발견했습니다. 여기에 업로드를 한 다음 바로 전화를 하자, 상담을 해 주시더군요.
4.5mm MDF로 2장(친구것)을 의뢰했더니 16000원이라고 합니다.
주소를 불러주고 입금했더니, 바로 다음 날 도착했습니다.
아, 저는 4.5mm로 주문했는데요, Reprap 홈페이지에서는 6mm를 추천합니다. 저는 4.5mm로도 만족하지만, reprap의 추천을 따르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3. 조립하기
도착한 MDF판입니다.
정말 도면과 똑같이 생겨서 놀랐습니다.
프린터가 완성되면, 압출기 대신 레이저 모듈을 달아서 레이저커팅도 해 보고 싶은 욕구가 밀려오게 하는 퀄리티입니다.
그럼 장착해 볼까요?
LM8UU 홀더를 LM8UU 위에 올리고 케이블타이로 고정한 다음 방향을 맞춰서 나무판을 올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나사로 조이면 완성!
사실 이게 한참 전 일입니다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모터와 벨트 장착을 먼저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지금 제 옆에는 노즐 빼고 모든 것을 갖춘 프린터가 있습니다! ㅋㅋㅋ
시간이 나면 빨리 나머지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모난 구멍은 왜 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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