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7월 2일), 드디어 이베이에 주문했던 Printed Parts와 Hobbed bolt가 도착했습니다.
Printed Parts를 2세트 주문했는데, 한 세트만 오긴 했지만, 이베이 셀러와 몰테일(배송대행사)에서 잘 처리해 주었습니다.
그럼, 대망의 부품들을 볼까요?
저기, 벨트 풀리는 사진 찍기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베어링을 넣어버려서 베어링이 이미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각각의 부품의 크기가 크고, 정밀도나 강도도 좋았습니다.(처음 만져보는 3D 프린터 출력물이라...)
부품이 다 모였으니 조립해야겠죠?
Reprap의 공식 모델인 멘델과는 달리, Prusa mendel은 제대로 된 설명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헤매게 되는데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조립 설명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reprap.org/wiki/Prusa_Mendel_Assembly - reprap.org의 공식 설명서입니다. Prusa i1용 설명서입니다. 공식 설명서다 보니 정확하지만,
글로 되어 있습니다. 동영상도 있지만, 조립시에 영상을 보면서 하기는 힘들죠.
http://reprap.org/wiki/Prusa_Mendel_Assembly_(iteration_2) - 마찬가지로 reprap.org의 Prusa i2 공식 설명서입니다. 마찬가지로
글로 되어있습니다.
http://garyhodgson.com/reprap/prusa-mendel-visual-instructions/ - 그림으로 되어있는 설명서입니다. 보기는 아주 편하지만, 안타깝게도
Prusa i1용이다 보니 제가 조립할 Prusa i2와는 조금 다릅니다.
http://www.nextdayreprap.co.uk/prusa-mendel-build-manual-contents/ - 사진으로 되어있는 Prusa i2 용 조립 설명서입니다. 보기가 아주 편하지만, nextdayreprap에서 판매하는
변형 Prusa mendel의 설명서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여러 설명서들을 오기면서 대충 맞춰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Prusa mendel은 조립이 아주 쉽습니다. 저는 위의 조립 설명서들을 하도 많이 봐서, 설명서를 보지 않고 조립했습니다.
먼저, 재료들부터 시작하겠습니다.
http://reprap.org/wiki/Prusa_Mendel - 여기를 참고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m3 볼트 개수가 조금 이상하게 나와있으니 넉넉히 구입하세요.
재료
개수/구입처/구입가격
으로 표기하겠습니다.
Printed Parts
1set/eBay/6만5천원 + 배송비
우리나라에서 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단 파트의 양이 많아 원료의 소모가 크고, 출력 난이도도 높은 편에 속하다 보니, 지인중에 3D 프린터 고수가 있지 않으면 국내에서는 못구한다고 봅니다.
이베이에서 검색해보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저는 판매량이 많은 판매자를 선택했는데, 높은 퀄리티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Hobbed bolt
1개/eBay/6.25달러 + 배송비
직접 선반가공하는게 가장 좋습니다만, 저는 학교에 선반이 있어도 쓸 줄을 몰라서 그냥 샀습니다.
Threded Rod
6개 * 1m/한성볼트(청계천)/약 1만원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되구요, 청계천에 가면 아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테인레스를 아주 좋아해서 스테인레스 전산볼트를 구입했습니다.(자르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
370mm 6개, 440mm 3개, 294mm 4개, 210mm 2개가 필요하므로
1m짜리 6개를 사서
( 370 + 370 +210 ) * 2, ( 294 + 294 + 370 ) * 2, 440 + 440 , 440 이렇게 자르면 됩니다.
저는 자르는데에 보쉬의 드레멜을 사용했습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Smooth rod
LM8UU가 지나다닐 길입니다.
연마봉을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만, 저는 스테인레스가 좋아서 스테인레스 환봉으로 대체했습니다. 가격이 1/3인건 덤입니다.
이것도 잘라야 하는데, 전산볼트보다는 자르기가 수월합니다.
350mm 2개, 405mm 2개, 420mm 2개가 필요합니다.
608 Bearing
6개/덕신상사(청계천)/1800*6 = 10800원
이것도 그냥 청계천 가서 '608베어링 주세요' 하면 됩니다. 이렇게 표준화된 부품, 정말 좋습니다.
참고로, 덕신상사는 정말 친절하고 좋습니다.예전에 RC할때 알아둔 곳인데, 정말 친절합니다. 저는 볼트 가게와 환봉 가게를 모두 이곳에서 추천받았습니다.
LM8UU
11개/서진상사(청계천)/1600*11 = 17600원
리니어 베어링입니다. 중국산 1700원, 국산 3000원, 일본산 10000원의 가격 차이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품질은 가격에 비례합니다(ㄷㄷ)
저는 중국산을 사용중인데요, 나중에 x,y축만이라도 국산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품질 차이가 대단합니다.
웬만하면 국산 추천드립니다.
풀리, 벨트
2m/중고거래/2만원
이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종류도 여러가지입니다.
MXL, XL, T5, T2.5, GT2 등이 있습니다.
GT2 벨트와 풀리를 이용하면 출력 품질이 매우 높아진다고 합니다만, 비쌉니다. 구하기도 어렵구요.
이베이에서 판매합니다.
M8 너트, 와셔
100개/한성볼트(청계천)/한 번에 여러가지를 사서 잘 모르겠습니다.
별로 안비쌉니다. 넉넉히 100개씩 삽니다.
M3 너트, 와셔
50개/한성볼트(청계천)/마찬가지
이것도 50개씩 삽니다.
커플링
2개/디바이스마트/7500원 * 2 = 15000원
<사진출처: 디바이스마트>
Printed Parts에 비닐 호스와 함께 커플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있습니다만, z축 요동이 심해져서 비싸더라도 커플링을 사용합니다.
MDF Thick Plate
1개/샘광고레이저/8000원
레이저 가공합니다. Thingiverse.com에서 검색해보면 적당한 도면들이 있습니다.
PCB Heated Bed
1개/메이크존/2만3천원
<사진출처: reprap.org>
ABS가 판에 잘 달라붙을 수 있도록 가열해주는 판입니다. PLA로 출력할 경우 필요 없습니다.
이베이에서 주문하려고 했으나, 얼마 전부터 메이크존에서 판매를 게시했습니다.
메이크존의 Heated Bed입니다. 사진은 메이크존의 허락을 받고 사용했습니다.
RAMPS 1.4 + Arduino Mega 2560 + Pololu A4988
1개/중고 거래/13만원
<사진출처: reprap.org>
컴퓨터로부터 신호를 받아 3D 프린터를 동작시키는 회로입니다.
아두이노 메가가 신호를 받아 스텝모터 드라이버에 신호를 주면, x,y,z축과 익스트루더의 스텝모터를 동작시킵니다.
이것 또한 원래 국내에선 구할 수 없었는데, 메이크존에서 판매를 게시했습니다.
메이크존의 RAMPS KIT입니다. 이 외에도 전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두이노 메가는 카피입니다만, 성능은 동일합니다. 이 사진 역시 메이크존의 허락을 받고 사용했습니다.
Hot end
나중에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NEMA17 Stepper motor
5개/중고거래/6만원
NEMA17은 미국의 공업 규격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선 42각 스텝모터라고 부릅니다.
토크가 40N/cm 이상이여야 합니다.
M3*10 볼트, M3*20 볼트,M3*50볼트
50개/한성볼트(청계천)/7천원
쓸 일 많으니 넉넉히 50개씩 삽니다.
스프링
2개+6개/청계천/3천원
M8 볼트가 들어가는 스프링 2개(Z축 용)
M3 볼트가 들어가는 스프일 6개(2개는 익스트루더, 4개는 베드 수평 맞추기 용)
청계천에서 구입합니다.
//계속 수정합니다.
재료만으로도 너무 길어져서 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