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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쯤인가 처음 샀던 KOTELYZER 91A 가스인두기입니다.
처음 써보고는 역시 비싼 값을 하는구나 싶었던게.. 유선전화를 쓰다가 무선전화를 쓰는 기분이랄까요
선 없는 편리함이 어찌나 좋던지 말이죠..
그런데 잘 쓰면서 좀 시간이 지나니.. 왠지 화력이 약해지더라고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부의 백금 촉매가 수명이 있어서
그게 다 되면 팁을 새로 사서 갈아야 하더군요.
그런데 인두기도 상당히 비쌌는데 인두팁 가격도 왠만한 전기인두 하나 살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눈딱감고 팁한번 갈아서 쓰다가 그 팁마저 다 된 이후에는 공구상자에 방치된채로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베아라는 국내업체에서도 가스인두를 판매하는 것을 발견.
가스토치만 만들어 파는 줄 알았더니 홈페이지 보니까 상당한 규모의 제품 리스트를 갖고 있더군요.
검색해 보니 꽤 저렴한 가격.. 팁을 갈아야 한더라도 감수할만한 별매팁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삼아 질렀습니다.
검색중에 다소 온도가 낮다.. 라는 평을 들어서
코베아에서 나오는 모델 중 시간당 가스소모량이 제일 많은 녀석(이래봤자 거기서 거기지만)을 고르고
오늘 받아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가느다랗다 보니 가스탱크 용량은 좀 작습니다만 어차피 한번 충전하는데 2초정도밖에 안걸리니 별 상관없습니다.
전에 쓰던 모델은 점화스위치가 달려 있었지만 이녀석은 라이터로 불을 붙여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가격이 싸지요)
가스 주입구. 일반 라이타 가스를 사용하면 됩니다.
설명서가 따로 없어서 뭔가 했는데 공기구멍을 조절하는 황동밸브가 달려있습니다.
토치 사용시 모습입니다. 위가 공기구멍을 연 상태, 아래가 닫은 상태입니다.
토치팁과 인두팁을 바꿔가며 쓸 수 있습니다.
인두팁은 내부에 백금으로 된 솜이 들어있어 부탄가스를 공급하면 백금이 촉매가 되어 연소하면서
저렇게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담배를 피시는 분들은 터보 라이타를 생각하시면 될듯)
어느정도 온도 이상만 되면 백금이 촉매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불을 껐어도 열이 식지 않았을때
다시 밸브를 열면 도로 달아오르죠.
총평
장점 : 접근하기 쉬운 가격.
가볍다.
단점 : 조절하기 애매한 밸브
인두팁의 온도는 약간만 더 높았으면 좋겠다(전기인두로 치면 15~20W 정도의 느낌)
가스구멍이 360도로 나 있어서 아래쪽에 주의하지 않으면 다른 물건을 태울 수 있다
(Kotelyzer 제품의 경우 한쪽으로만 구멍이 있음)
점화하는데 라이터가 필요
단점이 더 많은 듯 하지만 한단계 더 위의 모델의 경우 점화장치와 조절밸브가 있는 듯 하니
가격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두팁의 수명이 관건인데 이건 앞으로 계속 써봐야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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