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프레임을 다 짠 후 마감을 위해 바니쉬를 발라주는 중입니다.
위아래 모두 2번 칠하고 사포질 정리한 후 한번 더 칠해서 끝냈습니다.
뭐 매끈매끈하진 않습니다만..
남은 목재를 이번에는 갈래형으로 잘라봤습니다.
별 생각 없이 해봤는데 이거 의외로 괜찮더군요. 미로에 랜덤성이 있어 잘 만들면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하게 됩니다.
원래 20피스 계획했지만 1개는 제작중 파손되는 바람에 19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봤습니다.
집에서 조카에게 선물했더니
조카가 너무 즐겁게 갖고 노는데, 한가지 치명적 단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한시간을 안가네요;;;
LR41 배터리가 용량이 많지야 않겠지만 그래도 모터 자체도 작으니 하루이틀은 가지 않을까 했는데
재밌게 한시간 놀면 끝이라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부품박스를 뒤졌습니다. 다행히 이럴때 쓸만한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몇개 있었습니다.
예전에 테스트삼아 사봤던 중국산 블루투스 헤드셋 - 음질이 쓰레기라 분해해버렸던 - 에서 나온 배터리를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배터리가 작아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충전은 핸드폰 충전기로 가능하도록 젠더를 제작했습니다.
배터리에도 PCM 이 달려있고, 핸드폰 충전기의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3핀으로 해서
양쪽 2핀을 (+). 가운데를 (-) 로 만들었습니다. 뒤집어 꽂아도 제대로 충전됩니다.
충전중인 모습. 에폭시 퍼티로 기판을 마감해서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너무 빨라서 넘어지고 튕기고 하네요;;;
모터에 직결로 100옴 저항을 연결했더니 적당히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구동모듈을 칫솔 정중앙에 놓으면 제자리에서 뱅뱅 돌기만 하는데 약간씩 옆으로 옮기면서 무게중심을 옮기다 보면
어느정도 직진주행을 합니다. 평지에 놓으면 요리조리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조카는 아직 3살이라 어려운 레일 퍼즐보다 저렇게 바닥에 놓고 노는걸 더 좋아하네요
마지막으로 첨부 파일은 위 레일을 만드는 데 사용한 도면입니다. 프린트해서 잘라 붙인 후 톱질하면 됩니다.
인쇄할 때 100% 크기로 인쇄해야 합니다. 용지 맞춤으로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인쇄후 한 변의 길이를 자로 재봐서 길이가 10cm 가 정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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