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작업이 끊기다 보니 열정의 불꽃이 사라져 다시 불붙이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 와중에 좌절모드로 들어가기도 했고요.
1.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좌절...
테스트 몇번 한 것으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장기간 사용은 불가능하죠.. 결국 cyclone제 리튬인산철로 방향선회했습니다.
국산회사 리튬폴리머팩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리튬폴리머에 좌절한 이상
리튬인산철을 써보고 싶어서 결국 또 엄청난 거금을 사용했습니다(5X만원 ㅜㅜ)
2. 우키부키님의 자전거 때문에 좌절..
저랑 비슷한 방향으로 전기자전거를 자작하시는 분인데
진도가 빠르시다 보니까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다가 꼭 저보다 한발 먼저 나가시더군요
http://cafe.naver.com/jundongworld/6949
(카페가입해야 볼 수 있을겁니다)
처음에 그라인더 헤드를 이용한 직각변환구조를 보이셔서 '아 저거면 되겠다' 고 따라하려다 보니
그라인더 헤드가 약 1/3의 감속비를 갖고 있어서 제 모터로는 영 속도가 안나오게 생긴겁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돌리다 보니 동력전달 구조가 너무 복잡해져서 효율이 영 의심되는 상황이 되고
그러면서도 속도는 과연 얼마나 나올지 상당히 걱정되는 모양새가 나와서
정말정말 골빠지게 설계하다가
우키부키님이 버전업해서 만드신 구조가.. 너무 간단하게 해결이 되는겁니다.
단순히 스파이럴 기어로 그냥 90도 직결..
이런 ㅖㅑㅒ쪼띠마ㅓㅖㅒ뽀m호ㅑㅕㄸmㅗㅇ나햐ㅕㅗㅇㄶ헤ㅐㅓㅁ
나 기계공학 배운거 맞나 하는 자괴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마치 요리사가 계란후라이 하는 법을 다른 사람이 하는걸 보고 깨달은 꼴이랄까요;;
하여간 그래서 기어집에 가서 사왔습니다.
왼쪽은 헬리컬 기어, 오른쪽은 스파이럴 베벨 기어
동력전달용으로는 베벨기어쪽이 좀 더 좋은데, 우키님이 헬리컬 기어를 사용하셨길래 물어봤더니
기어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사용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베벨 기어를 사용하려 했습니다만..
베벨 기어로는 살짝 문제가 있습니다.
크랭크의 사이 폭이 아슬아슬하게 145mm 정도가 되는데, 모터폭이 90mm 정도이고
베벨 기어를 사용하면 한쪽 공간이 상당히 아슬아슬해져서
기어마운트나 동력기어 위치잡기에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반면 헬리컬 기어는 90도 밑으로 내려오기에 좌우에 여유가 넘칩니다.
청계천 왔다갔다하는게 힘들어서 일단 2개 다 동시진행하고 있습니다.
힘이 가는 부분이므로 볼트고정만으로는 좀 불안해서 2천원씩 주고 키 가공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고정됩니다. 살짝만 잡아주면 아주 튼튼하게 동력전달이 됩니다.
현재는 다시 마운트 설계중입니다.
배터리 사느라 돈을 다 써서 설계가 끝나도 담달에나 가공이 가능할듯 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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