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네이버 카페에서 캐드작업 도와드리겠다 리플 한번 잘못 단 죄로;;
약간씩 타임랩스 달리(Timelapse dolly) 설계를 잡고 있다. 처음에 시작했을 땐 귀찮게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나 후회도 했지만
하다보니 뭐 나름대로 재미있긴 한데 그와 동시에 별개로 따로 설계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주문자(?)와는 다른 형태의 달리를 따로 설계하는 중... 인데 부품수급의 문제로 여차저차 두세달이 휙휙 지나갔다.
주문하신 분은 대충 원하는 형태가 있었고 그에 따라 시간이 날때 짬짬이 설계를 잡아가는 중인데 모든 것을 내가 다 할수는 없고
어찌보면 협력작업같은 것이다 보니 내가 어느정도는 하고
이정도는 해보세요~ 하고 던져주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별 것 아닌 작업이 좀 많이 길어지고 있다.
사실 내가 홀랑 다 하고 이렇게 주문하세요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 남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자작하는 물건이라면
본인이 어느 정도는 직접 해야 나중에 나 없이도 수정하고 고치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싶어 약간 시침떼고 먼 산 보며 모른척하기도 한다.
나도 바쁜 관계로 나만의 작업시간도 내기 힘든 편이다 보니 더욱 그렇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형태는 우레탄 바퀴로 직접 레일을 타고 가는 방향으로 설계를 잡고 있는데 부품을 따로 깎기는 비용 문제로 힘들고
기성품을 몇개씩 샘플로 사보면서 맞춰보는 중이다. 처음에는 드라이버만 쓰면 오히려 제어가 편한 스텝모터를 쓰고 싶기도 했으나
달리를 이동시키려면 토크가 많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스텝모터로는 비용이 수직상승하는 관계로 역시 그냥 DC모터를 써야 할 듯.
제어부는 오픈소스이면서 보드를 키트형태로 따로 팔긴 하는데.. 구입하자면 UPS로 받아야 한다;;
공개된 회로도를 보니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과 호환도 안되고.. 150원짜리 커넥터를 배송비 몇만원씩 줘야 할 상황이라
일단 회로도를 참조로 해서 그냥 보드까지 새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따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미니 테이블 소.
위의 타임랩스 달리처럼 '필요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 수 있으니까 만든다' 라는 나의 자작 취미생활의 이념이 심하게 깃든 물건이긴 한데
구조는 간단하면서도 미묘하게 정말 구하기 힘든 부품들이 끼어있어 싸게 해결해보려고 하다가
그렇게 구한 부품들이 손에 들어와서 확인해보면 맞지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요건 디지탈 기능을 뭔가 추가하려고 생각중인데.. 일단 부품들을 구하고 나서 진행이 가능한 부분이라..
그냥 기어집 가서 몇만원 주고 기어 깎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다. 월요일엔 청계천엘 나가볼까.. 이미 주문한 부품들이 무색하긴 하지만
어쨋든 전부 컴퓨터 상에서만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계속 수정이 들어가고 있어 딱히 포스팅 할 거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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