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하고 설계하고 만드는 걸 순수하게 취미로 하다 보니
어떤 것들은 하다가 흥미를 잃어 방치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몇달이 지나 다시 손대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좀 복잡한 것들은 엄청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미니 테이블 소에 대한 구상을 찾아보니
http://pashiran.tistory.com/443
2012년 9월 포스팅이네요... 하하하....
일부 부품을 확보하고 그 부품들을 바탕으로 2013년 6월쯤에 설계를 시작했는데
그때 마침 2013년 Maker Fair 가 있었습니다.
주말에도 일하는 자영업자라 엄청나게 가고 싶었지만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날 기적적으로 시간이 좀 생겨서, 그리고 직장에서 택시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라서
기회는 이때다 하고 달려갔습니다.
여기서 몇몇 메이커 분들을 만나고, 온라인 상으로만 안면이 있던
김용승 님 (http://blog.naver.com/redra) 을 만났습니다.
포맥스로 만든 코그모 로봇과 로봇 팔을 갖고 나오셨었죠.
주로 포맥스 판재를 사용하시는 분이고, 프로그래밍을 잘 하시는 분이라
+_+ 이런 눈을 하고 제가 마침 이러저러한 플라스틱 판재 절단용 톱을 만드는 데
혹시 기구물을 제가 만들면 소프트웨어를 해 주실 수 있겠느냐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하셨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로 제가 기구물 제작에 1년;; 이 걸렸다는
상당히 민망한 부분이 좀 있습니다만..
(그동안 아두이노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아마 직접 할 수 있을만한 기간이죠;)
하여간 어제 기구물 부분을 택배로 김용승 님께 보냈습니다.
프로그래밍으로 결정나는 부분들이 있어 기구부의 수정이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제 완성이 눈앞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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