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준비하고
분해조립 편하게 십자볼트로 하고 싶었는데
십자볼트는 낱개로 팔지 않기 때문에 결국 3*15 렌치볼트로 구매했습니다.
일일이 구멍을 뚫고 3mm 탭을 내서 볼트를 박아줍니다.
손으로 하다 보니 이것도 반나절은 걸리는군요... 몇개는 비뚤어져서 순접으로 메꾸고 다시 뚫고 했습니다.
위 상태로는 밀폐가 되지 않습니다. 물을 넣어보니 그래도 볼트가 많아서인지 줄줄 새지는 않고
물이 똑똑 떨어질 정도더군요.
패킹으로 쓸 만한 재료를 찾지 못해 많이 해멨는데
맨 처음 생각했던 커팅매트는 중심에 딱딱한 pvc 판이 끼어있어 사용하기 난감했습니다.
우레탄/실리콘 판을 판매하는 곳은 있지만 주말까지 기다리기도 싫고 그렇다고 인터넷 주문하자니 배송비가 아깝고....
우레탄 판을 준비했습니다. 회사 알바 자리에 있는 커팅매트를 약간 무단절취 -_-;;; 한 것입니다.
모양대로 잘라줍니다.
볼트가 들어갈 구멍을 뚫기 위해 네임팬으로 표시한 후..
작업실 잡동사니에 섞여있던 동관을 살짝 잘라 가장자리를 사포질하여 날카롭게 만들어 줍니다.
자리를 잡고 펜치로 쾅 쳐주면 뽕 하고 뚫립니다.
드릴로 깔끔하게 뚫리지 않을 것 같아서 펀치 방식으로 뚫은 것인데
실제 드릴로 깔끔하게 뚫어질지 아닐지 실험해보진 않았습니다...그냥 펀치로 잘 뚫리니 된거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