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0 12:03
사진만 보고는 막연하게 벽에 붙여서 흔들리는 꼬리를 생각했는데..
사진처럼 쿠션 사이에 끼워진 채로 흔들리는걸 원하시더군요.
마치 고양이가 그 안에 숨어서 꼬리만 흔들리는 것처럼...
꼬리 자체는 심지가 없어서 흐늘흐늘하기 때문에,
흔드는 부분의 동선이 크지 않으면 흔들리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철사로 대충만든 테스트 버전은 이와 같이 영...
며칠 후 다시 만든 정식버전입니다. 뒷부분 흰 막대부분은 다 잘라내야겠지만 작동은 잘 되는군요.
보다보면 왠지 중독성이 있어 한참 들여다보게 됩니다.
설치후 모습입니다.
살짝살짝 움직이긴 하지만
기계구조로 어색하게 크게 움직이는것보다는 저게 더 자연스러워 보이더군요.
실제로 손님들의 문의도 있었고
만져보려는 손님들도 있었고
어떤 아주머니는 저 꼬리를 보고 말도 없이 도망치셨다는 예기를 들었으니
나름 성공작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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