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쓰고있는 핸드폰은 팬텍의 베가 레이서 3 입니다.
2년전 버스폰으로 마구 풀려서 당시엔 꽤 저렴한 가격(27만원이었던걸로 기억)이었습니다.
2년동안 불만없이 잘 썼고 액정모서리 깨졌지만 교체비용이 비싸서 그냥 두고
1년만 더 썼으면 좋겠다 했는데
하필 약정끝나고 몇달 지나자 자꾸 발열하면서 배터리를 1분에 2%씩 까먹는군요.
이건 리셋하면 고쳐지긴 하는데 최근엔 더해서 터치불량까지 생겨 결국 교체결정.
약정도 끝나서 저렴한 요금제에 만족하고 있었기에 새로 비싼 요금에 약정묶이는건 싫었고
해외직구폰으로 알아보다 가성비 좋다는 아수스 젠폰2 로 결정했습니다.
익스펜시스에서 구매했고 부가세 합하면 34만원정도 합니다.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지 결재하면 자꾸 물건이 없는채로 결재가 돼서 구매취소가 되더군요.
어쨋건 결재하고 며칠만에 페덱스로 금방 도착했고
적당히 좋은 핸드폰이라 생각하며 며칠간 써보니 꽤나 심한 발열이 신경쓰였습니다.
안쓰는 컴퓨터용 온도체크센서가 있어 열이 제일 심한 곳에 붙여놓고
3D 게임을 조금 돌려봤더니 14분정도에 45도에 육박하더군요.
정상이 아닌 것 같긴 한데 가끔 원래 발열이 심한 녀석도 있어서 혹시 이게 정상범위가 아닌지 확신이 가지 않았습니다만
유튜브 검색을 해보니 리뷰어들이 온도체크까지 하면서 올린 리뷰가 있었습니다.
익스펜시스에 관련사진들을 보내서 교환을 문의하니 바로 보내라는 답장이 왔고요.
이 반송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필요한 관련서류는 6가지;;
일단 세관에 필요한 서류
1.사유서(간단히 작성)
2.수입신고서 - 저는 물건받을때 이걸 안 줘서 다시 익스펜시스에 재요청해서 받았습니다
3.인보이스 3장 - 영문으로 작성해야 해서 인보이스 작성법 검색하고 작성하느라 반나절;
4.위약반송임을 증명하는 서류 - 주고받은 이메일 출력해서 첨부
5.운송장 - 간단하게 말해서 택배용지. 페덱스에서 가져갈때 쓰면 되는데
한국주소는 도로명 주소를 영문으로 써야해서 이것도 미리 준비하는게 좋음.
6.통장사본 - 부가세 환급용.
포장박스에 넣어야 하는 서류
1.사유서
2.주고받은 이메일
3.이름, 연락처, 주문번호, 반품사유, 처리방법 등 기재한 서류
힘들게 여기저기 검색해 가며 힘들게 서류 완비하니 잘 정리해 놓은 블로그가 있었군요;
서류준비하는데 하루종일 걸리고 이틀째 픽업요청했는데 인보이스 못써서 다시 다음날 새로 픽업요청했네요;
짜증도 났지만 이건 뭐 익스펜시스 잘못도 아니고 전부 세관에서 필요한 서류라..
이제 물건이 잘 도착하고 잘 교환되어 오기만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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